[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다케다제약은 성인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네시나(성분명 알로글립틴벤조산염)는 DPP-4(체내 혈당조절의 중추인 인크레틴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는 효소)억제 기전의 성인 당뇨병치료제다. 제 2형(성인)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투여할 수 있으며, 환자의 진단 상태에 따라 단독 또는 다른 약물과 병용으로 투여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네시나는 전 세계 8600명 이상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혈당지표인 당화혈색소(HbA1c) 개선에 유의미한 효능을 입증했다. 특히 여러 DPP-4 억제제들 중에서 DPP-4의 선택적 억제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춘엽 한국다케다제약 대표는 "당뇨병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다케다제약은 이미 국내외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액토스, 베이슨과 더불어 네시나를 통해 국내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개선할 치료제군을 강화했다"면서 "향후 선보일 새로운 치료물질 파시글리팜으로 당뇨병 치료제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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