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다이어트 음료를 주당 1개만 마셔도 당뇨병이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고 산케이 신문 인터넷판이 일본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 19일 소개했다.
사쿠라이 마사루 가나자와 의과대 공중위생학 교수는 칼로리를 억제한 다이어트용 청량음료나 탄산음료를 일주일에 1개(약 250밀리 리터)이상 마시는 중년 남성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1.7배 늘어난다고 18일 발표했다.
사쿠라이 교수는 2003년부터 일본 도야마 현 금속 제조 공장에 근무하는 35~55세 남성 2037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는 빈도를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해당 조사에서는 2010년까지 170명이 비만이나 운동 부족으로 나타나는 2형 당뇨병에 걸렸다.
사쿠라이 교수는 다이어트 음료에 포함된 인공 감미료가 단 것에 대한 식욕을 부르는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비만인 사람들이 그러한 음료를 선호할 경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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