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이진이 한상진에게 '이혼 선언'을 밝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2일 방영한 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 12회에서 선영(이진)은 조여사(유혜리)가 해듬(갈소원)을 입양시키려 하자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뭔지 깨닫고 기태(한상진)와 헤어지기로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선영은 이현(성유리)에게 "조여사가 자신에게 해듬을 입양시키려 한다"며 "나 해듬이가 너무 예뻐. 내가 뭘 원하는지 알게 됐어. 나는, 너처럼 엄마가 될 거야"라고 말해 이현을 당황시켰다.
해듬이를 입양하겠다는 줄로 착각한 이현이 사색이 돼, 정신 차리라며 발을 동동 굴리자 선영은 "네 아일 빼앗진 않아. 내가 엄마가 되고 싶단 얘기일 뿐이야"라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이어 선영은 결심한 듯 기태에게 "나는 사랑하는 남자랑 살고, 사랑하는 남자 아이를 낳아 아내로, 엄마로 살 거다. (하지만) 당신이랑은 아니다"며 이혼을 요구했다. 그러나 기태는 "이혼을 해줄 수 없다"는 완강한 태도를 보여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솔직하고 단호한 선영의 모습에 눈길이 간다"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선영의 모습이 보기 좋다" "이진 연기 완전 잘한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방송 말미 이현이 아버지 최국(김갑수)과 맞닥뜨리는 모습이 그려져 부녀 상봉이 이뤄질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출생의 비밀'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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