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민간産團 서산오토밸리 완공

400만㎡ 규모 801억원 들여, 현대파워텍 등 자동차 관련기업들 입주…서산시, 30일 오후 지곡면 무장리에서 준공식

서산오토밸리(서산일반산업단지)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민간산업단지 중 국내 최대 규모인 서산오토밸리(서산일반산업단지)가 준공됐다.

서산시는 30일 오후 지곡면 무장리 일대에 만들어진 서산오토밸리 현장에서 지역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행사장엔 이완섭 서산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철수 서산시의회 의장,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정찬민 기아자동차 상무 등이 참석했다.

기아자동차와 계룡건설이 공동시행자로 2008년 착공, 3801억원을 들여 만든 서산오토밸리는 400만㎡ 규모다.

서산오토밸리는 ㎡당 평균 18만원의 싼 분양가와 좋은 입지여건을 바탕으로 100%에 가까운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파워텍, 현대파텍스 등 자동차관련 기업들이 입주했고 SK이노베이션도 시험가동을 마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이완섭 서산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현대위아와 6000억 규모의 투자유치협약으로 100여 협력업체가 함께 옮길 것으로 점쳐져 국내 최대 자동차산업단지로 발돋움하면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전망이다.

서산오토밸리는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대전고속도로가 옆에 있어 수도권까지 1시간 안에 갈 수 있다. 중국과 최단거리(339Km)인 대산항도 가까워 중국무역에도 유리한 입지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경기침체에서도 30여 업체가 들어가 한해 1조1000억원의 생산유발과 1만5000명의 일터를 일궈낼 서산오토밸리 준공은 기쁜 일”이라며 “기업, 주민, 자치단체가 상생하는 관계로 기업활동은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시너지효과를 내자”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전략산업인 자동차와 석유화학을 중점육성하고 서산테크노밸리와 대산일반산업단지 등 8개 산업단지를 계획대로 만들어 지역발전을 앞당길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