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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밸리 록페스티벌 참가 미국 밴드 '펀.' "한국팬 떼창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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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과 미카에 비교되는 것, 정말 대단한 일이다."

안산밸리 록페스티벌 참가 미국 밴드 '펀.' "한국팬 떼창 기대한다" 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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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013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신인아티스트상과 올해의 노래상을 휩쓴 미국 3인조 인디 팝 밴드 '펀.(Fun.)'이 올 여름 '안산 밸리 록페스티벌'을 통해 한국팬들을 처음으로 만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한국팬 특유의 '떼창'을 기대하고 있다는 '펀.'은 2008년에 결성돼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6주 연속 1위, 아이튠즈 싱글 차트 1위 등의 기록을 남기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종종 '퀸(Queen)'과 '미카(Mika)'와도 비교되는 이들은 미국 출신임에도 영국식 얼터너티브 스타일의 음악으로 유명하다. 특히 2011년 10월 싱글로 발표된 'We are young'이 미국 FOX 드라마 '글리(Glee)'에 삽입된 데 이어 지난해 2월 열린 슈퍼볼 CF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한국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다음은 '펀.'과의 인터뷰(제공: CJ E&M 음악사업 부문)

▲미국 뉴욕 출신인데 영국 얼터너티브 스타일의 음악으로 알려졌다. 스스로의 음악 정체성이란?
-(네이트) 그냥 '펀(fun)'한 것이 중요하다. '도대체 우리가 어떤 음악을 해야 하는 걸까?'라는 질문에 대해 다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냥 우리 셋을 표현하는 음악을 만들자. 누가 뭐라고 하던 상관없이!'라고 말이다. 서로 다른 곳에서 영감을 받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과 맞으면 음악에 포함시킨다. 다른 멤버들이 악기를 연주하는 방식이나 내가 노래하는 방식 등의 특성을 다 고려하면 약간 펑크팝 느낌으로 들릴 수도 있겠다.


▲2집 수록곡 'Why Am I The One'의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펀.'의 음악에 있어 뮤직비디오가 차지하는 비중은?
-(잭) 지금까지 뮤직 비디오에는 밴드 멤버 모두가 참여했다. 모두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감독과 상의하며 만들어가는 거다. 뮤직비디오는 음악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데에 정말 중요한 도구다. 스매싱 펌킨스의 'Tonight Tonight', 그린데이의 'Basket Case', 나인 인치 네일스의 'Closer' 같은 상징적인 비디오를 만들면 그 노래를 들을 때 마다 영화처럼 그 장면을 떠올리게 된다. 노래와 이미지가 꼭 일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단하고 엄청난 이미지여야 한다.


▲음악에 영감을 준 아티스트는? 퀸과 미카에 자주 비견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잭)현존하는 아티스트로는 잭 화이트가 뮤지션 중에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비틀즈, 톰 웨이츠나 로빈 같은 유로 팝 음악도 많이 듣는다. 퀸과 비교해주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렇다고 굳이 다른 아티스트의 길을 따라가려고 하거나 하진 않는다.


▲데뷔 12년, 인디 밴드로 출발해 빌보드 차트에 오르고 그래미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가 아는 밴드가 됐다. 신인 밴드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잭)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다른 누군가를 의식한다거나 대중의 인기를 얻고자 하지 말아야 한다. 진지하고 진솔한 태도가 사람들에게 통한 거 같다. 꼭 '해야 해서'가 아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한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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