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한국투자증권이 30일 다음에 대해 광고 매출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종전 11만9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낮췄다.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2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5.1%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의 검색광고주수는 4월말 19만명을 넘었다. 1분기 검색광고 키워드 단가는 지난해 4분기 보다 40% 이상 상승했다. 쿼리당 검색광고 매출(RPS)가 지난해 2분기 수준을 웃돌았다. 홍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검색광고 매출 증가율은 매분기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목표주가는 수익전망치를 낮춘것을 반영해 10.1% 하향 조정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인원 충원 계획이 있고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에 그 규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다음의 2분기 매출액 1346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각각 78%, 16.4% 늘어난 수치다. 검색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전분기보다 4.9%, 10.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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