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비상이 걸린 국내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UAE 이후의 출장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귀국했다.
윤 장관은 29일 삼성동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를 찾아 원전3기 정지에 따라 급격히 악화된 전력수급 상황과 유관기관 간 대응체계를 긴급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력거래소, 한전, 한수원, 발전공기업(5사), 에너지관리공단, 전기안전공사 등 전력유관기관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각 기관장들은 ▲여름철 발전기 특별 관리방안 ▲연료수급 대책 ▲수요관리자원 확보계획 ▲에너지 과소비 단속 계획 등 여름철 수급위기 대응을 위한 기관별 비상대책을 보고했다.
윤 장관은 “원전 3기 정지로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만큼, 전 유관기관은 수급위기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며 “오늘부터 각 기관들은 전력수급 비상대책들을 한치의 차질 없이 이행하고, 전력수급 비상대책기간 동안 전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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