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이종석이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 소년을 연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종석은 29일 오후 2시 서울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학교2013' 이후 고등학생 역할 많이 들어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이번에도 학생 역이라서 고민했는데, 초능력 소년이란 점을 알고 '언제 해보겠나' 싶어서 매력을 느껴서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종석은 "초능력 소년을 연기하며 부담은 없었나?"라는 질문엔 "마음을 읽는 역이어서 어떤 행동을 해야할가 고민했다. 이것 저것하다가 뭐랄까 웃기더라. 촬영하면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종석이 분한 박수하 역은 수려한 외모와 훤칠한 키는 물론 명석한 두뇌와 태권도 유단자이기까지한 우월함을 갖추고 있을뿐더러, 자신을 향한 여학생들의 환심에도 차갑게 대하는 ‘나쁜 남자’의 마력까지 겸비한 신비 소년.
하지만 남모를 사연을 간직한 채 혜성(이보영 분)을 향한 특별한 감정을 지켜나가는 수하의 속깊은 모습과 남자로서의 강인함은 여성 시청자들을 뒤흔들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한편,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속물 국선 변호사 장혜성(이보영, 김소현 분)이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신비의 초능력 소년 박수하(이종석 분)와 바른생활의 국선 변호사 차관우(윤상현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그릴 예정이며, 오는 6월 5일 첫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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