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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신세계, 어린 환자의 눈물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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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자발적 기부 7년, 220억 모여..600명 후원 성과

"감사합니다" 신세계, 어린 환자의 눈물편지 신세계그룹은 임직원 90%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희망배달캠페인 후원금 220억을 환아 치료비 지원, 저소득층 어린이 학비지원 등 다양한 나눔 실천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사진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신세계희망장난감도서관에서 봉사활동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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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저도 상대방이 도움을 청하기 전에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한 어린 아동에게서 이 같은 내용의 감사 편지를 받았다.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수술비를 지원해줬던 어린이 환아 중 한명이었다. 지난 7년 동안 신세계그룹으로부터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받은 어린이 환자는 총 600여명. 이중 상당수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 남모를 고통에서 아파하던 수백명의 아동들에게 그야말로 '신세계'를 보여준 이들은 신세계그룹 임직원들이었다.

2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희망배달캠페인 후원금은 7년 만에 220억을 돌파했다.


신세계 희망배달캠페인은 2006년부터 신세계그룹 임직원 개개인의 기부를 장려하고 사회 전반으로 개인기부 문화를 확산코자 마련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정 액수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해 기금을 조성해 운영하는 매칭그랜트 개인기부 프로그램이다. 현재 말단 직원에서 CEO까지 임직원 90%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신세계 희망배달 기금은 임직원이 최소 2000원 이상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같은 액수만큼을 함께 출연해 조성하는데 지난해 연간 적립기금이 45억원을 돌파했으며 올 5월 기준, 월 평균 3억7000여만원씩 모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렇게 모은 기금 220억원 가량을 환아 치료비 지원, 저소득층 어린이 학비지원 등 다양한 나눔 실천활동에 활용했다. 대표적인 활동이 어린이재단의 추천을 받은 어린이환자 600여명에게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한 일이다.


신세계는 매달 10명 안팎의 어린이 환자들에게 적게는 수십 만원에서 많게는 수천 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이중 상당수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신세계는 또한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받는데 그치지 않고 시기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이에 어린이재단과 연계해 연령대 구분 없이 매달 1300여명의 결연 아동들에게 월 10만원씩의 학용품ㆍ생필품 구입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취학 전 유아기의 아동을 대상으로 신세계 희망장난감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0~7세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장난감을 저렴하게 대여하고 창의력 개발, 동화구연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주며 저소득층 아동들에게는 무료 대여 서비스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서울 및 6대 광역시 등 전국 주요 거점 17곳에서 연간 16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이용 중이며 향후 혜택 받는 지역을 매년 2~3곳 이상 늘려갈 계획이다.


초등학생 아이들은 신세계 희망스포츠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 희망 스포츠 클럽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인 체육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곳으로 현재 서울, 전주, 천안 등 15곳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연말까지 20여 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신세계푸드와 신세계아이앤씨, 스타벅스 등에서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자격증을 따게 하고 사회진출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신세계 희망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신세계푸드의 '조리아카데미'는 학원 수강료, 교재구입비 등을 회사가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 가운데 멘토를 뽑아 사내 조리아카데미를 활용, 실습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줘 한식ㆍ일식ㆍ중식ㆍ양식 등 조리사 관련 자격증을 따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세계푸드는 어린이재단의 추천을 받아 2011년 처음으로 5명을 교육시켰고, 이 가운데 지난해 4명이 대학 조리 관련학과에 입학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학생들은 희망근로 장학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의 계열사 이마트는 2011년 하반기, 결연 학생의 대학등록금 지원을 위한 '희망근로 장학제도'를 신설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2011년 하반기부터 20명의 저소득 대학생을 선발해 총 4000만원의 등록금을 지원했고 지난해는 30명을 선발해 연간 1억2000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아르바이트 기회를 제공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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