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브라질 정부가 올해 브라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데상파울루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이 3.5%를 기록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4조8750억헤알(약 2조3천94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가 달성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민간 경제 전문가와 컨설팅 업체들의 자료를 종합해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98%로 나왔다. 중앙은행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3%를 밑돈 것은 처음이다.
브라질 GDP는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0.3% 감소했으나 이듬해 2010년에는 7.5% 급성장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2011년 성장률은 2.7%, 지난해 성장률은 0.9%에 머물렀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