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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달라이 라마 분열활동 중지하면 귀국 논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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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 정부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귀환의 전제 조건을 제시했다. 중국 정부가 달라이 라마의 구체적인 귀국 조건을 제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 홍레이 대변인은 28일 어떤 조건 아래에 달라이 라마의 귀국을 허락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달라이 라마가 분열 활동을 중단하고 이를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짱(西藏, 티베트)은 중국의 분리할 수 없는 일부분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임을 인정하는 기초 위에서 달라이 라마 개인의 앞날 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그동안 달라이 라마의 행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일례로 중국은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달라이 라마를 만난 데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양국간의 교류 중단을 시사하는 등 고강도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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