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김충석 여수시장이 독도 바로 알림이로 나선다.
28일 여수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29일부터 31일까지 울릉군에서 열리는 2013년 독도아카데미 강사로 나서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날 강의에는 충북도청, 영주시, 포항테크노파크 등 전국 기관·단체에서 참여한 제144기 교육생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이날 강의에서 김 시장은 고서, 고지도 등 역사적 문헌을 사례로 토대로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강조하고, 일본은 아무런 명분 없는 독도 영유권을 즉각 포기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삼산면 초도 출신인 김 시장은 어린 시절부터 거문도 주민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왕래하던 선조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독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
1997년부터는 독도에 대한 관심을 언론에 기고하는 등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면서 울릉도와 독도가 자신의 고향인 여수시 삼산면 초도와 연관성을 갖고 알려왔다.
김 시장은 또 2008년에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고증할 수 있는 연구자료 등을 모아 ‘독도문제 어떻게 풀어야할까’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으며, 수차례에 걸친 강연으로 독도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울릉도와 독도의 개척사를 조명하는 등 독도의 영유권 강화에 힘쓴 공로로 경상북도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김 시장은 이날 특강에 이어 30일 돌산갓김치를 전달하며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31일 울릉도 현장탐방의 일정을 마친 뒤 여수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 시장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한일 양국이 선린우호, 교류협력을 활발히해 동반성장하면서 아시아와 세계 평화의 교두보가 돼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내용의 특강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우리시민들에게도 각종 기회를 통해 독도의 중요함을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아카데미는 독도 수호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울릉군에서 주관하는 교육으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15,332명의 수료생을 배출해낸 바 있다.
정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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