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
"오는 6월 23일 까지 ‘봄철 농촌일손돕기 추진기간’ 운영 "
본격적인 봄철 영농철을 맞아 고령화와 농촌인력 감소에 따른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담양군 공무원이 팔 걷고 나섰다.
담양군은 봄철 영농철을 맞아 한창 바쁜 시기에 일손부족으로 일년 영농에 차질이 우려되는 농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군 공직자들이 오는 6월 23일까지 ‘봄철 일손돕기 추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 읍면과 농협에 ‘농촌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운영,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군청 실과소를 연결해 일손 지원이 시급한 농가를 우선으로 일손 돕기에 나섰다.
군은 영세고령농가와 부녀 농가를 비롯해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일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농가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기계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과수와 채소 등 원예작물과 밭농사 위주로 봉사활동을 펼쳐 인력난 해소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무원들의 일손돕기와 함께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대상 인원을 농번기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 실정을 감안해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봄철에는 모내기 외에도 과실 솎기와 수확을 비롯해 마늘과 양파 뽑기, 고추 모 옮겨심기, 콩·감자 심기 등 1년 농사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로 농민들이 늦은 밤까지 농사일을 하지만 그럼에도 일손 부족으로 적기 영농이 이뤄지지 못해 농민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며 “작은 힘이나마 농민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일손돕기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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