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서울·부산 지역 학부모를 상대로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지도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학부모 교육은 이날 오후 1시 교육청과 서울시 공동 주최로 서초구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열린다. 주요 교육 내용은 ▲어린이 영양관리를 위한 가정 내 지도 요령 ▲짠맛 테스트, 나트륨 간이 소변검사 체험 등이다.
부산시 학부모 교육은 다음달 5일 오후 2시에 중앙로 소재 부산시롯데문화홀에서 개최된다. 이날은 ▲ 어린이 비만예방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 ▲ 학교급식 당·나트륨 줄이기 등이 주요 교육 내용으로 마련됐다.
식약처 측는 "평소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어린이 간식으로 과자, 음료 등 기호식품을 선택할 때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며 "어린이들의 음식 선호도는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부모의 건강한 식습관 실천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의 건강한 영양·식생활 관리를 위해서는 ▲하루 3끼 규칙적으로 섭취 ▲잡곡밥과 채소·과일을 충분히 섭취 ▲고기, 생선, 달걀, 콩 등 단백질 식품을 하루 3~4회 섭취 ▲하루 2잔 이상의 우유 섭취 ▲매일 한줌 정도의 견과류 섭취 등이 권장된다.
아울러 평소 싱겁게 먹고 설탕·시럽 등 첨가당이 많은 식품의 섭취는 줄이고, 이를 위해 가공식품 선택 시나 외식 시 영양표시 확인을 생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부모님이 자녀의 편식을 예방하고 성장에 필요한 여러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균형잡힌 영양관리를 제공해야 한다"며 "향후 교육청과 연계해 지속적인 학부모 교육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