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방송인 샘 해밍턴과 배우 류수영이 수기신호를 숙지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구멍병사' 샘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임무가 아닐 수 없었다.
26일 오후 방송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서는 통신병으로 배정된 샘 해밍턴과 류수영이 수기신호를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기(手旗)신호는 암호 체계에 따른 문장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샘 해밍턴과 류수영은 먼저 연습 시험에 나섰다. 류수영은 잘 맞췄지만 샘은 깃발을 들고 헤매는 모습을 보여 교관의 지적을 받았다.
'넷'을 계속 틀려 10회 반복해야 했던 샘 해밍턴은 군기가 바짝 든 모습으로 신호를 숙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실전에서는 50개의 신호를 절도 있게 전달해야 했다. 시범을 보인 선임은 50개 숫자를 46초 만에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샘 해밍턴과 류수영은 쉬는 시간에도 수기신호를 연습하는 열정을 보였다. 류수영은 샘 앞에서 해맑은 표정으로 깃발을 들며 연습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이어진 실전에서 류수영은 선임병 못지않은 빠른 속도와 정확도로 50개 숫자를 전달했다. 하지만 1분 11초로 아쉽게 불합격했다.
샘 해밍턴은 다른 병사들이 모두 마친 후에 혼자 남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수기 신호를 열정적으로 재연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같은 시각 김수로와 미르, 손진영, 서경석은 전포 청소에 나섰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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