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시각장애인과 다문화자녀, 광주시민들이 함께 한 ‘제1회 나눔과 동행의 어울림 한마당’이 지난 23일 광주 서구 유덕동 히딩크 드림필드 광주구장에서 열렸다.
히딩크 드림필드 광주구장 개장 1주년을 기념해 (사)호남미래연대(이사장 정용화)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호남미래연대 회원과 새날학교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 다문화자녀,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인 세광학교 학생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사과 한 조각도 같이 나눈다’는 취지로 호남미래연대 회원들의 재능과 물품기품으로 마련돼 1부 축하공연 및 기념식, 2부 소통 마당, 3부 화합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에는 새날학교에 재학 중인 고려인 자녀들의 중앙아시아 전통춤 공연과 엠크로마하프단 공연, 시각장애인 풍물패인 ‘참빛누리꾼’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소통·화합마당에서 참가자들은 2인3각 릴레이 달리기 등 소통과 화합을 도모했다.
한편 히딩크 드림필드는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장애인 재활 의지 제고 및 장애인-비장애인간의 소통의 공간 제공을 위해 국내 주요 도시에 건립중인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이다.
(사)호남미래연대가 건립 유치한 광주구장은 히딩크 감독과 강운태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5월 29일 개장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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