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STX엔진에 대한 채권단 자율협약과 자금 지원이 합의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엔진 채권단 소속 금융기관들은 전날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자율협약 동의서를 모두 보내왔다. STX엔진 채권은행은 산은(41.5%), 우리은행(27.1%), 외환은행(9.3%), 농협은행(7.6%), 수출입은행(5.6%), 정책금융공사(3.8%), 대구은행(2.9%), 하나은행(2.2%) 등이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STX엔진에 400억원을 지원하고 5250억원의 채권 행사도 유예한다. STX엔진과 함께 자율협약을 신청한 STX중공업 역시 24일 동의서 접수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관계자는 "중공업과 엔진은 다른 계열사와의 상호의존도가 높아 지원해야 한다는 데 큰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향후 2~3개월간 STX엔진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구조조정과 자산매각 등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자율협약을 정식 체결할 방침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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