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박해미의 과거 한 방송에서 생활고 고백이 화제다.
배우 박해미는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남편에게 감동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12년 전쯤에 남편이 신장을 팔겠다고 한 일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남편이 회사에서 해고된 후 경제적으로 무척 어려웠다"며 "그때 남편이 자기 신장을 팔 생각을 하고 나에게 전화해 울면서 '하긴 해야겠는데 무섭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날 박해미는 사재를 털어 창작 뮤지컬을 제작한 후 흥행 실패로 빚더미에 올라야 했던 사연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해미는 "창작뮤지컬에 많은 돈을 들였는데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잘 안됐다"며 "그래도 열심히 한 스태프들 돈은 챙겨줘야 하지 않나. 끝나고 나니 나한테 남은 건 마이너스 5억이었다"고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박해미는 지난 2011년 9월 SBS '좋은 아침'에 출연했을 때에도 무명시절에 겪은 생활고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박해미는 "아이를 데리고 뮤지컬 연습을 갔는데 당시 아이를 차에 두고 연습을 하러 들어갔다"고 밝혀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차 문을 열어놓고 음악도 틀어 놨다. 잠깐 잊고 연습을 하다가 갑자기 놀라 뛰쳐나와 보니 아이가 울고 있어 가슴이 찢어졌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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