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박태환이 오는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펼쳐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대한수영연맹은 22일 대회에 나설 경영 국가대표 선수 19명(남자 9명, 여자 10명)을 확정 발표했다. 출전명단에서 박태환은 예상대로 제외됐다. 앞서 박태환 측은 훈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결정은 마이클 볼 코치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천시청에 입단했으나 여전히 훈련에 어려움을 겪는단 전언. 그러나 일각에선 2012 런던올림픽 포상금 지급에서 비롯된 대한수영연맹과 갈등이 적잖게 작용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박태환이 제외된 국가대표 명단은 이달 초 광주에서 열린 제85회 동아수영대회 성적을 토대로 구성됐다. 2012 런던올림픽 여자 평영 200m에서 전체 9위(2분24초67)를 차지한 백수연(강원도청)을 필두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 금메달리스트 정다래(수원시청), 2012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100m 은메달리스트 최규웅(부산중구청) 등이 이름이 올렸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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