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성북구 장수마을의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이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 ‘성북구 삼선동1가 300일대 장수마을 지구단위계획안’을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장수마을은 한양도성에 인접, 구릉지형의 근현대 주거지 모습을 간직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지난해 5월부터 주민과 마을활동가·전문가들이 함께 장수마을 지구단위계획을 추진한데 이어 이달초 재개발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됐다.
이로써 장수마을은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기반시설 설치 및 가로환경개선 ▲마을 풍경 만들기 ▲노후·불량 주택 정비 지원 ▲CCTV 설치 등 안전 및 방재환경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본격적인 사업은 성북구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8월 공사 착공할 예정이다”며 “이외 주민협의체 및 마을운영위원회 등을 구성·운영하고 공동체 활동을 위한 주민협정안을 마련해 주민이 스스로 마을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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