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CJ제일제당은 '비비고(Bibigo)'가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로부터 '올해의 협력업체'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테스코에 정식으로 입점한 이후 약 8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올해의 협력업체상은 1000여개가 넘는 협력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매년 개최되는 테스코 트레이더 컨퍼런스에서 수상자가 발표된다.
테스코에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 또는 브랜드 중 가장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매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 업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비비고 이전에는 코카콜라, 네슬레, 모토롤라 등이 각 분야에서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비비고가 수상한 분야는 '신성장 시장 및 해외 식품' 부문이다. 비비고가 속해 있는 해외 식품 부문에서는 일식, 중식, 인도식 등 아시아 식품 뿐 아니라 폴란드와 멕스코 등 다양한 국가의 식품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비비고는 영국에서 피가 얇고 속이 꽉 찬 한국식 만두와 바비큐 소스 등의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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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영국 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개척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안으로 현재 23개인 테스코 입점매장 수를 50개까지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표 한식 브랜드로서의 위상뿐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자리잡겠다는 것이다.
유제혁 CJ제일제당 비비고 총괄 상무는 "이번 수상을 통해 영국에서 비비고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한번의 수상으로 만족하지 않고 테스코에 입점한 식품 브랜드 중 최고 브랜드의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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