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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인사·조직개편 마무리 後 현장업무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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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CEO, 실무자 등 만나 릴레이 현안 간담회

금감원장, 인사·조직개편 마무리 後 현장업무 '속도'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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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부 조직개편과 인사를 마무리짓고 현장업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금융권 관계자들을 권역별로 직접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그동안 다소 미뤄왔던 릴레이 간담회에 나섰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수현 원장은 다음주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다. 최근 '보험 민원 줄이기'를 금감원의 주요 업무 중 하나로 수차례 천명한 가운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최 원장은 전날 국내 18개 은행의 차ㆍ과장급 실무자들을 여의도 금감원으로 초청해 일선 창구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파악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과 관련된 실무자들을 만나 중기 경영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소기업 신용공여 면책범위 구체화, 일정 등급 이상 기업의 구속성 예금 규제완화 등 업계의 의견도 제기됐다.

최 원장은 앞으로도 카드업계 등 각 금융권 관계자들을 권역별로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검토중이지만 빠른 시일내에 전 권역별 관계자들을 차례대로 만나 금감원 업무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꾸리게 될 것"이라면서 "간담회를 정례화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에는 이례적으로 금융투자업계 CEO들을 은행권 CEO보다 먼저 만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검사제도 개선 등을 통해 업계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날 금감원장으로는 처음으로 대부업계 행사에 직접 참석해 대부업의 순기능을 강화해야한다면서 제도권 금융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 원장이 취임 직후부터 직원들에게도 '금융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면서 "업계 CEO 뿐 아니라 실무자나 금융소비자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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