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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시화에 최소 9000조원 필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 새 지도부가 국정 운영의 목표로 삼은 도시화를 추진하기 위해 50조위안(약 9080조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개발은행(CDB)의 정즈지에 사장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기관지 '중국 금융(china finance)'에서 도시화를 위해 2020년까지 최소 50조위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50조위안이 도시 인구 비율을 60%까지 끌어올리고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2억명에 가까운 농민공들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이같은 대규모 자금을 지방 정부가 감당할 수 없다며 중앙 정부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의 도시 거주 인구 비율은 52.6%였다. 중국은 2011년을 기점으로 도시 인구가 농촌 인구를 앞질렀다.


정 사장은 "향후 20년 안에 3~4억명의 인구가 추가로 도시로 유입돼 중국의 도시화율이 20~30%포인트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 때가 되면 도시 인구 숫자가 10억명을 넘어 모든 선진국의 도시 인구를 합친 것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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