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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한-호주 과학기술공동위원회' 열려..협력방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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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20일 오전 호주 캔버라에서 호주 과학연구·고등교육부(DIICCSRTE)와 제 2차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과 호주는 2000년 한-호주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했지만 그간 양국 과학기술관련 부처의 변화 등의 이유로 장기간 회의를 개최하지 못하다가 최근 양국 과학기술 전담 부처 개편 이후 파트너십 강화 필요성에 공감해 이번 회의를 추진하게 됐다.

공동위에는 미래부 강병삼 과학기술협력담당관(수석대표), 김덕규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윤언균 아시아아프리카협력실장,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인력정책센터 조가원 부연구위원 등 관련분야 전문가 6명이 한국대표단으로 참여했다.


양측은 공동연구과제 발굴을 위한 전문가 워크샵과 세미나 등 연구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공동연구 지원을 위한 연구지원펀딩 조성 등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한 과학기술 공동연구와 기술상용화를 위한 우선 협력분야를 조속한 시일내에 발굴·합의해 추진하기로 동의했다.

양측은 향후 과학기술 국제협력 담당자간 분기별 실무회의를 통해 과학기술 동향 및 정책 변화 등을 공유하고, 구체적 실행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또한 2015년 하반기 서울에서 제3차 한-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추진성과를 종합, 점검하기로 했다.


한국 대표단은 21일 호주국립대(ANU) 방문에 이어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호주과학원(AAS), 호주과학기술공학아카데미(ATSE) 등 호주 연구지원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 과학기술 국제협력 연구지원에 대한 협력방안을 교환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공동위는 양국의 과학기술정책과 산·학 연계 정책, 인력교류 정책, 기술 상업화 제도 등 양국의 과학기술 정책 전반에 대한 상호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는 오세아니아지역의 중심국가로 지난해 탄소가격제 도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대응, 저탄소·녹색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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