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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사태 대책본부'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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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올해 223억원을 투입해 100개의 사방댐(사진)을 짓는다. 또 산사태 취약지역 339곳에 대해 호우대비 등 집중관리하고 '경기도 산사태대책본부'도 설치, 가동한다.


도는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이 잦아짐에 따라 산사태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사태 예방 장기대책, 연도별 대책, 예방ㆍ대응 행동매뉴얼을 마련해 31개 시군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먼저 산사태로 인한 대규모 토석류에 대한 예방을 위해 올해 2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포천, 파주 등 19개 시군의 산사태 취약지역 293개소에 ▲사방댐 100개 ▲계류보전사업 26km ▲산지사방 8ha 등 사방사업을 우기이전 완료키로 했다.


또 지난 2011년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도시생활권의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339개소를 선정하고, 호우 시 사전점검 및 응급조치 등 집중 관리키로 했다.

박춘배 도 축산산림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제적 예방 대응으로 산사태로 인한 도민의 인명피해 제로화를 달성하겠다"며 "산사태 예방 대책 추진과 더불어 오는 10월 15일까지 경기도 산사태 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6년 이후 40여 년간 도내 산사태 발생 면적은 1737ha로 연평균 48ha에 이른다. 특히 최근들어 기후변화 등으로 산사태가 대형화되고 있으며 지난 2011년의 경우 전국 산사태 면적(824ha)의 34%인 284ha가 경기도에서 발생해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도는 올해 여름에도 기후변화에 따라 태풍, 국지성 집중호우 빈발 등 외부여건 변화로 도심지역의 대형 산사태 발생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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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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