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리처드 피셔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재차 밝혔다.
20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피셔 총재는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다만 이같은 결정이 하루새 급변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다만 3차 양적완화가 실물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3차 양적완화의 효과에 대해 우려가 크다”며 “연준의 자산매입 정책이 실물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는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피셔 총재는 양적완화에 대해 줄곧 반대 입장을 고수한 인물이다. 그는 이날 양적완화를 축소해야한다는 입장에 동조하고 있는 위원들이 있다고 전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총재와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는 앞서 양적완화를 축소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그는 양적완화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성장에 도움을 줄수 있는 합리적 재정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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