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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호황'에 영보엔지니어링 영업익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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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보엔지니어링·애니모드, 삼성 스마트폰 배터리팩·케이스로 대박

'갤럭시 호황'에 영보엔지니어링 영업익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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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이건희 삼성 그룹 회장의 조카가 운영하는 영보엔지니어링과 애니모드가 후광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배터리팩과 케이스를 공급하는 영보엔지니어링과 애니모드의 영업이익은 1년새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배터리팩을 납품하는 영보엔지니어링은 2012년 매출 3783억2339만원, 영업익 138억3184만원을 기록했다. 2011년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2790억3974만원, 33억9909만원으로 1년만에 영업익이 4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케이스를 생산하는 애니모드도 영업익이 늘었다. 애니모드는 2012년 매출 901억857만원, 영업익 41억7625만원으로 집계돼 2011년(매출 400억1343만원, 영업익 11억4695만원)보다 영업익이 3.6배로 늘어났다.


영업익 증가의 일등공신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성공이다. 갤럭시S,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2억1300만대, 휴대폰 3억9650만대를 판매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협력사 매출과 영업익도 덩달아 증가한 것이다.


영보엔지니어링과 애니모드의 영업익 증가율은 다른 협력사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케이스, 배터리팩 등을 만드는 이랜텍은 2012년 137억2977만원, 인탑스는 같은 해 592억5385만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영업익이 각각 2.3배, 1.6배로 늘어났다. 영보엔지니어링(4배)과 애니모드(3.6배)의 영업익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한 셈이다.


영보 엔지니어링과 애니모드를 운영하는 김상용 대표는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의 3녀 이순희 씨의 장남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조카이자 이재용 부회장과는 사촌 지간이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들이 아이폰 등 다양한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만드는 반면 애니모드는 꾸준히 갤럭시 전용 액세서리만 생산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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