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과 신태균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이 20일 오후 6시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해 '삼성 경영학'을 주제로 열정락서 강연을 펼친다. 이날 강연에서 박 부회장과 신태균 부원장은 삼성에서 근무하며 경험한 삼성의 경영성과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오는 연세대 강연까지 합치면 총 4번이나 열정락서 강연자로 나선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은 '삼성의 오늘과 미래, 그리고 신경영'을 주제로 신경영으로 풀어 낸 삼성 경영학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1993년 신경영이 없었다면 2013년 오늘의 삼성도 없었다'고 강조하며 삼성 신경영의 의의와 가치를 전할 계획이다. 박근희 부회장은 삼성 사내에서 '신경영의 전도사'로 불린다. 이건희 전 회장이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며 신경영을 선언하자 그것을 책자로 만들어 전 계열사와 협력업체에 전파하며 신경영 DNA를 사내 조직에 이식하는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삼성전자 해외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한 이명우 한양대학교 교수는 삼성이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일군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삼성의 성공 DNA를 알기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한 이후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기까지 그 비결과 노하우에 대해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의 마지막 주자는 삼성 인재 양성의 산실(産室)로 불리는 삼성인력개발원의 신태균 부원장이다. 그는 '삼성이라 쓰고 신경영이라 읽는다'라는 주제로 1993년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이후 삼성이 지켜온 성공 방정식을 소개할 계획이다. 삼성을 이끌고 있는 신경영을 통해 기업은 물론 개인의 인생 경영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도 공개한다.
각각 30분씩 진행되는 강연 이후에는 가수 에일리가 축하무대를 꾸민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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