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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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의 세계 = 문화인류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문명 대연구' 3부작 완결편이다. 이 책에서 환경 결정론을 바탕으로 ‘전통 사회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나아가 양육법, 노인의 대우, 분쟁 해결 방법, 위험 관리, 다중언어 사용, 건강한 생활방식, 종교에 대한 인식 등 우리가 전통 사회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을 크게 일곱 가지로 나눠 제시한다. 이 책은 지속가능한 가치를 찾아 우리 삶을 바꿔가는 방법에 대한 답을, 바로 어제까지 우리와 함께 존재했던 전통사회에서 모색하고 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김영사. 2만9000원.
혁명가들 = 세계 공산주의자들의 삶과 죽음을 총마라했다. 공산주의의 창시자인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부터 현재 중국의 최고지도자로 자리 잡은 시진핑과 리커창까지 약 200여 년에 이르는 기간을 관통하는 여러 혁명가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낱낱이 추적하고 그들의 죽음이 갖는 의미를 되새긴다. 우리에게는 익숙지 않지만 중요했던 인물들과 잘 알지 못했던 인물들에 얽힌 이야기들, 뒷얘기와 사생활까지. 공산주의 역사를 써 내려간 핵심 인물들의 삶과 죽음을 보다 유기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김학준 지음. 문학과지성사. 4만5000원
이기는 사장은 무엇이 다른가 = 통찰력, 판단력, 혁신. 저자는 사장에게 반드시 필요한 핵심 역량을 이 3가지로 판단한다. 곧 끝날 것으로만 보였던 불경기가 이제 장기침체로 이어져 사장들의 한숨은 깊어지는데, 이 와중에도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들은 분명이 존재한다. 이들이 과연 어떤 방법으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는지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진정한 사업가는 무에서 시작한다"고 말한다. 아이디어만으로 시작해 이를 스스로 성장시키며, 그 사업으로 부터 나온 자금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나간다는 것이다. 강일수 지음. 비즈니스맵. 1만2000원
조세형사법 = 저자는 조세포탈로 인한 형사사건이 결국 '세금'에서 출발해야 꼬인 매듭이 풀 수 있다고 강조한다. 조세와 형사가 각기 분리되면서 조세포탈 사건의 해결과정이 비효율성과 모순을 드러낸다고 이 책을 말한다. 변호사는 세법을 잘 모르고, 세무사는 형사를 잘 모르니 의뢰인 입장에선 과세처분 불복은 세무사에게 시키고, 조세형사사건은 변호사에게 의뢰를 하는 실정이다. 이를 바로잡기 위한 내용들이 이 책에서 광범위하게 소개되고 있다. 고성춘 지음. 삼일인포마인. 7만원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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