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렸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대형아치를 그렸다. 주자 없는 1사에서 상대 선발투수 알렉스 사나비아의 시속 150km 싱커를 걷어 올려 왼 담장을 넘겼다.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을 상대로 때린 끝내기 홈런 이후 8일 만에 터진 시즌 8호 홈런.
물오른 배트는 앞선 두 타석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1회 시속 143km 싱커를 공략해 라인드라이브성 중전안타를 쳤고 2회 시속 135km 체인지업을 때려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1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친 건 지난달 2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23일 만이다. 1회 출루는 득점과 연결되기도 했다. 세자르 이스투리스의 볼넷으로 2루에 안착한 뒤 브랜든 필립스의 2루타를 틈타 홈을 통과했다.
추신수의 맹활약 속에 신시내티는 5회 현재 3-0으로 앞서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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