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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6분기 연속 경기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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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유로존 경제가 6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유로존 통계당국 유로스타트는 15일(현지시간) 1분기중 유로존 17개 회원국들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에 비해 0.2%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작년 4분기의 0.6% 감소폭보다는 개선된 것이지만, -0.1%를 전망했던 시장 예상치에도 못미친 수준이다. 유로존의 실업률은 12.1%를 기록해 사상 최고 수준이다.

프랑스 GDP는 0.2% 감소했으며,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0.5%씩 감소했다. 독일은 마이나서 성장을 간신히 피해갔지만 0.1% 성장에 그쳤다.


유로존 경제가 이처럼 곤궁한 지경에 놓여있지만 정치권은 해법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유럽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이 마비상태에 빠져있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최악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정책 대응이 나오지 않는 원인으로 꼽은 것은 9월 독일의 총선이다. 독일 총선을 앞두고 유로존의 정치권이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이다. 도이체방크의 질 모엑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바주카포와 같은 (경기부양)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유로존의 재무장관들은 경기침체에 대한 대책들을 내놓을 기회가 있었지만, 조세회피 문제라든지 은행동맹에 관한 부분에 논의를 집중시켰다. 일종의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를 막기 위한 방안들에 치중한 나머지 경제를 회생시키는 방안은 다루지 않고 있다.


ING의 이코노미스트 페터 반덴 호우테는 "(내수 부진에 빠진) 유로존이 수출시장의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미국의 재정 지출 삭감에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어 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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