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강원랜드에 대해 향후 1년간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석준 연구원은 "일반영업장은 다음 달 그랜드 오픈 효과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개선이 최소 향후 1년간 이어질 것"이라며 "회원영업장의 경우도 VIP마케팅 정상화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한 회원영업장의 개선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칩 구매액(드랍액) 감소 추세도 완화될 것으로 봤다. 배 연구원은 "지난해 강원랜드 카지노의 방문객 수와 일반고객의 인당 드랍액은 2010년 대비 각각 2%, 11% 감소하며 부진했다"며 "하지만 일반영업장 증설로 향후 1년간 방문객 수가 전년대비 32.3%가량 증가할 것이 가운데, 신규 고객 유입으로 인당 드랍액 감소추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지정한 올해 강원랜드 카지노 매출 총량은 1조3000억원"이라며 "이점을 고려 시 베팅한도 및 게임룰 변경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증설효과를 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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