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고령화가족'(감독 송해성)이 개봉 7일 만에 누적관객 70만 명을 돌파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고령화가족'은 지난 15일 하루 전국 566개 스크린에서 7만 9048명의 관객을 모아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9일 개봉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70만 6242명이다.
'고령화가족'은 다양한 장르의 쟁쟁한 경쟁작들이 선점하고 있는 극장가에서 '아이언맨3'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로 장기흥행 청신호를 나타냈다.
특히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 1위 '아이언맨3'(1,033개)에 비해서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치며 꾸준하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또한 가족 해체의 시대, 관객들로 하여금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며 흥행열기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화가족'은 인생포기 40세 인모, 결혼 환승 전문 35세 미연, 총체적 난국 44세 한모까지, 나이 값 못하는 삼남매가 평화롭던 엄마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박스 오피스 1위는 15일 하루 9만 9880명을 동원한 '아이언맨3'이 차지했다. 3위는 2만 7976명을 동원한 '전국노래자랑'이 이름을 올렸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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