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 남구, 24일 푸른길 공원 일원서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5·18 민중항생 33주년을 맞아 24일 오후 3시 남구 푸른길 공원 일원에서 시민 5180명이 모여 ‘임을 위한 행진곡’을 오카리나로 연주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합주는 푸른길 공원 백운동 구간부터 진월동 구간까지 5개의 간이 무대와 1개의 주무대 등 6개 구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
애국가를 시작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 ‘아리랑’, ‘홀로아리랑’ 등 총 6곡이 연주되며 전국 오카리나 동호회원 300여명과 초등생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초월한 5180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합주를 함으로써 광주의 5월정신과 대동정신을 되새기게 된다.
오카리나 합주가 끝난 뒤에는 빅스포 뒤편의 주무대에서 1시간 동안 남구지역아동센터, 남구자원봉사센터, 은빛하모니, 노인타운동아리 등 공연을 신청한 단체들의 프린지 공연이 펼쳐진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이번 대합주를 통해 5·18 민중항쟁의 역사와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고 나아가 광주가 좀 더 세련된 문화도시로 발전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아름다운 오카리나 선율을 감상하시고 하나 된 마음을 느끼고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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