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만 17세를 맞는 고등학생 479명을 대상으로 16일부터 내달 18일까지 해당 고등학교 9곳을 직접 방문해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신청을 받는다.
주민등록증 방문 발급은 수능시험 준비 등 학업에 바쁜 학생들을 위해 남구가 2010년부터 실시해 온 현장민원 서비스다.
남구는 매년 16개 동 주민센터와 합동으로 4개 반 16명의 공무원을 투입, 연 2회 관내 17개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민등록증 발급 시간을 놓쳐 과태료 부과처분을 받는 일이 없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학교 방문 시 최영호 남구청장이 함께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청소년들의 고민과 의견을 수렴해 청소년 관련 시책에 반영해오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학교 방문 주민등록증 발급을 통해 학생들이 관공서까지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덜고 시간을 절약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필요를 파악해 주민만족을 위한 민원서비스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등록증은 만 17세 생일이 속하는 다음달부터 12개월 이내에 본인이 직접 신청서와 사진 1장을 지참하고 동 주민센터를 방문 발급 받아야 하지만 행정기관 근무시간 내에는 학생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 방문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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