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기업 인사팀 차장, 여대 취업강의에서 막말

시계아이콘00분 3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대기업 인사팀 직원이 여대 취업 특강에서 학생들의 외모를 평가하고 특정학교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취지의 말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14일 숙명여대 인터넷 게시판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숙명여대 취업특강 강사로 초청된 한 대기업 인사팀 차장 A씨가 강의 도중 한 학생에게 “과거에 당신보다 예쁜 학생을 지도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전에 취직시켜 준 예쁜 대학생이 있는데 내가 젊고 장가만 안 갔어도…”라며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듯한 말을 했다.


그는 또 “B 대학생들에게 사기를 당한 기억이 있어서 입사 서류를 볼 때 그 학교 학생에게는 불이익을 준다”며 “오늘 수업 태도가 안 좋으면 회사에 가서 숙대생들은 뽑지 말자고 할 것”이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발언이 알려지자 학교 인터넷 게시판에는 인사권을 쥔 '갑'의 횡포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문제의 수업을 들은 한 학생은 “정식으로 항의하고 싶었지만 혹시 그 회사에 지원할 친구들이 정말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문제가 된 내용을 해당 기업에 통보하고 다음 학기부터는 취업강사 초청 시 A씨는 배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