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어린이펀드는 어린이 경제 교육, 눈높이 자산운용보고서, 체험학습 기회 제공 등 어린이들을 위한 많은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내 아이에게 일찍부터 경제관념을 심어줄 수 있고 펀드가입 자체만으로 자녀들의 올바른 저축습관 및 장기투자의 개념을 정립할 수 있어 훌륭한 금융교육이 될 것이다. 또 일반펀드와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장기 투자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어 성인이 될 때까지 10년 정도 투자해 대학교 학비, 결혼자금 등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한국투자증권이 추천하는 한국밸류 10년투자 어린이증권투자신탁1호(주식)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2년간 운용된 펀드로 자녀들을 위한 자금 설계에 안성맞춤인 금융상품이다. 이 펀드는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한 후 적정한 가격에 매도하여 수익을 얻는 가치투자방식으로 운용된다. 운용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면서도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부분의 어린이펀드들이 가입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는 반면 이 펀드는 민법상 미성년자(만 20세 미만)들만이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자격에 제한을 두고 있다. 이름만 어린이펀드로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펀드의 주인이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어린이펀드에 가입한 고객은 신청자에 한해 '증여세 신고 대행 연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어린이펀드의 경우, 자녀명의로 가입하고 부모나 조부모가 대신 납입해 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가입 시 증여세 신고를 미리 해두는 서비스를 증권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행 세법에서는 만 19세까지는 10년 단위로 1500만원까지, 20세 이후에는 3000만원까지 증여세 공제 혜택이 있다. 자녀에게 9세 때까지 1500만원, 19세 때까지 추가로 1500만원, 20세 이후에 3000만원을 증여한다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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