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가수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아이유가 드라마 속 배역명인 '이순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아이유는 지난 13일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순신 장군 비하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우리 회사 말고 해경에 지원해서 독도나 지키는 게 어때요?"와 "이순신이 백 원짜리지 그럼 천 원짜리냐?" 등의 대사가 등장해 역사의 성웅인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것 아니냐며 누리꾼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아이유는 "(이순신 이름 논란을) 조금은 예상했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최고다 이순신'의 제목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해서 놀랐다"며 "이순신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어서 죄송한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 "초반 제목 논란으로 이순신과 아버지의 이야기,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보여주려 했는데, 이 부분이 (논란 때문에) 많이 가려지는 것 같아 속상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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