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에 한기호 의원(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과 유수택 광주시당위원장을 임명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황우여 대표와 최고위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한 의원과 유 위원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 신임 최고위원은 1952년 강원 철원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 31기로 입학한 뒤 1975년 소위로 임관, 2010년까지 육군 제2보병사단 사단장·육군본부 정보작전부장·육군 제5군단 군단장·육군 교육사령부 사령관을 지냈다. 보국훈장 천수장과 보국훈장 삼일장 등을 받았다. 또 2010년 7·28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구에서 당선된 한 의원은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국방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2011년 당 원내부대표를 맡았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최근 국방위원회 새누리당측 간사를 맡고 있다.
유 신임 최고위원은 1941년 전라남도 영암 출신으로 광주고등학교와 동국대 경역학과를 졸업한 뒤 고창·완주군수, 정주시장, 여천·순천시장, 내무부 민방위국장, 행자부 공보관,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지냈다. 그는 특히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여수세계 박람회를 성공리에 치렀으며 지난해 대선 기간에는 광주시당 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이번 임명은 강원도와 호남지역을 각각 배려한 인사로 분석된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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