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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훔쳐와” 사회후배 시켜 스마트폰 개통한 조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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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 서부경찰서는 12일 사회에서 알게 된 후배에게 신분증을 훔쳐오도록 시킨 뒤 이 신분증을 이용, 스마트폰을 개통하고 장물업자에게 판 혐의(절도 교사 및 사기)로 조직폭력배 김모(20)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 등은 지난해 9월3일 오전 11시께 광주광역시 북구 한 휴대폰 대리점에서 사회후배 임모(19)군이 훔친 임군의 아버지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스마트폰 2대를 개통하고 이 스마트폰을 장물업자에게 1대 당 30만~50만원을 받고 판 혐의다.


김씨 등은 또 다른 사회후배 조모(20)씨 등 4명에게 명의를 빌려 스마트폰을 개통,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기는 등의 수법으로 최근까지 4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광주지역 한 조직폭력배 행동대원인 김씨가 부탁을 하자 임군 등은 거절하지 못하고 신분증을 훔치거나 명의를 빌려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선강 기자 skpark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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