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구단별 1차 지명 대상 고교가 최종 정리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남해 스포츠파크 호텔에서 열린 스카우트 회의에서 전국 55개 고교에 대한 구단별 1차 지명 대상 학교를 추첨을 통해 결정했다.
KBO는 지난 4월 9일 제2차 이사회에서 구단들이 연고지역 기준으로 5개교씩을 먼저 나눠 갖는데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도시 연고로 5개교씩을 먼저 배정받고 미 충족 시엔 광역 연고에서 고교를 우선 배정받는 형태다. 그래도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전체 구단 배정 뒤 남은 고교를 대상으로 추첨을 가진다.
그 행운을 거머쥔 구단은 삼성, KIA, NC, KT, 서울 연고팀으로 드러났다. 마지막까지 배정받지 못한 강릉고, 설악고, 인상고, 군산상고, 전주고, 소래고, 제주고, 원주고 등을 이날 1차 지명 대상학교로 추가 배정받았다.
한편 KBO는 향후 10개 구단 연고 도시 외의 지역에 고교 팀이 창단할 경우 추첨 순서에 따라 배정을 받지 못한 나머지 구단이 연고지명을 하도록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다음은 구단별 1차 지명 대상 고교
삼성 : 경북고, 대구고, 상원고, 포철공고, 강릉고, 설악고
SK : 동산고, 인천고, 제물포고, 야탑고, 인창고
롯데 : 개성고, 경남고, 부경고, 부산고, 부산공고
KIA : 광주제일고, 동성고, 진흥고, 순천효천고, 화순고, 인상고
한화 : 대전고, 공주고, 천안북일고, 세광고, 청주고
NC : 마산고, 용마고, 김해고, 울산공고, 군산상고, 전주고
KT : 유신고, 장안고, 부천고, 안산공고, 충훈고, 소래고
두산·LG·넥센 : 경기고, 경동고, 덕수고, 배명고, 배재고, 서울고, 선린인터넷고, 성남고, 신일고, 장충고, 중앙고, 청원고, 충암고, 휘문고, 제주고, 원주고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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