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KDB산업은행이 2500억원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스(PF)금융 주선을 완료했다.
산업은행은 10일 경기그린에너지 연료전지발전사업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스(PF) 2516억원 금융약정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출자사인 한국수력원자력, 삼천리, 포스코에너지 등 관계자들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발안산업단지에 59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연료전지발전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술로 발전효율이 높고 유해물질 배출 및 소음발생이 거의 없는 친환경 신기술 발전소로, 지난해부터 시행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투자비는 3274억원이며 올해 12월말 준공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사업관리, 삼천리는 연료공급 및 인근지역 열공급, 포스코에너지는 주기기 공급 및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한다.
김원일 산은 프로젝트금융본부 부행장은 "출자사들의 특성과 니즈를 프로젝트 사업구조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최적의 조건으로 금융주선을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산은은 국책금융기관으로서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적극 발굴해 금융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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