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홍재]
올 패류 육성사업 5억6천만원 투자,
4개 해역 40ha에 걸쳐 120톤 살포
강진군이 강진만 40ha에 꼬막 종패 120톤을 오는 14일까지 살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강진군은 인근 시군에서 차량으로 운송해 온 1.5cm 크기 꼬막 종패 90톤을 대구면 저두리, 도암면 용산리와 신기리 등 3개 해역에 살포했다.
꼬막 종패 살포는 크레인을 이용해 선박에 하역한 후 마을 꼬막 면허지에 일몰 전 5시간 내 3~4회 되풀이하기 때문에 힘이드는 고된 작업이다.
꼬막은 단백질, 무기질, 칼슘, 비타민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일반인은 물론 노약자나 산모 등에게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구면 저두리 문정열(57) 청년회장은 조류의 힘이 좋은 사리때를 피하고 조류의 힘이 약하고 완만한 조금때만 살포작업을 해야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꼬막종패가 갯벌양식장에서 자리를 잘 잡고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뿌린 꼬막종패는 2년 후 4cm정도까지 자라며 살포이후 이상기온, 고수온 및 큰 태풍만 피하면 뿌린 투자액의 5배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은 신전면 사초해역은 오는 14일 꼬막 종패 30톤을 살포할 계획이다.
한편 강진군은 해양 환경의 변화와 어장 노후화로 인한 패류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2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중간육성장 3개소와 모패장 2개소를 조성하는 등 ‘수산패류메카’의 고장으로 자리 잡고자 수산종묘메카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오는 2015년부터는 인근 시군과 타지역 어업인에게 패류종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홍재 기자 khj0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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