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형철이 '잘났어 정말'을 통해 비열한 연기의 끝을 보여줬다.
이형철은 8일 방송한 MBC 아침 드라마 '잘났어 정말'(극본 박지현, 연출 이민수 김용민)에서 야망에 불타오르는 이글거리는 눈빛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어젠 왜 늦었나"라고 묻는 장인 이대관(박근형 분)에게 "그냥 드라이브 좀 했다. 밤엔 차가 안 막히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나 전날 장모에게는 회사에서 왔다고 거짓말을 한 상황. 대관이 그 이유를 묻자, 우성은 "장모님한텐 그게 편해서"라며 "전화 한 통이면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인데 (장인에게) 괜히 이런 일로 신뢰를 잃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자 대관은 얼굴에 미소를 띄며 "내가 자네를 신뢰한다고 누가 그래?"라고 물었고, 우성은 "선미의 남편이니까요"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이후 대화가 오가는 과정에서 이형철은 박근형의 뒷모습을 향해 비열한 웃음을 짓거나 이글거리는 눈빛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지난 6일 첫 방송에서 우성은 지수(하희라 분)를 배신하고 부잣집 사위가 됐다. 우성은 지수의 쌍둥이 동생 지원에게 "언니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알아서 하라"는 당부를 들었지만 시간이 흘러 나진 그룹의 상무가 돼 있었다.
한편 이날 우성은 지수와 자신의 딸인 사랑이를 찾아가 멀리서 지켜봤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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