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핵 포기 등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취해야 되는 최고의 방법은 또 궁극적인 목적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일원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한반도 평화나 세계 평화를 위해서 또 북한의 발전을 위해서도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한 중국과 러시아의 노력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박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도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이라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있고 또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는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우 북한의 미사일이나 핵실험에 대응하는 안보리 결의안 채택에 대해서 동참했고 또 그것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러시아는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해서는 확실한 생각을 의지를 갖고 있고 또 북한 관련한 유엔 안보리 결의 채택은 물론이고 G8 외무장관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성명을 발표할 때도 강력한 단호한 메시지가 들어가야 된다고 적극적으로 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의 이런 건설적인 노력은 국제사회가 북한 불용이라는 단합된 메시지를 보내는데 굉장히 긴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북한이 이제는 하루 빨리 올바른 선택을 하기를 촉구하는 바이다"고 말했다.
워싱턴=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