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엄정화가 실종 아동들을 위한 여러 행사에 참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
엄정화는 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몽타주'(감독 정근섭)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지난해부터 실종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작년 가을인가 겨울 쯤 어린이를 돕는 TV 프로그램에 나가면서 결연을 맺게 됐다"며 "좋은 기회를 통해 후원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에 동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정화는 또 "여러분도 많이 하고 계시겠지만, 아이를 한 명씩 결연 맺어 주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 바자회도 준비하고 있고 여러 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자리한 김상경 역시 "작년에 실종된 아이들이 만 천 여명이다. 굉장히 많은 아이들을 잃어버린다"며 "내 아이도 네 살이라서 아이의 아빠 감정이 자꾸 들더라. 진짜 그 분들을 위해 뭔가 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하는 동안 캠페인을 꾸준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몽타주'는 15년 전 눈앞에서 손녀를 잃어버린 할아버지(송영창 분)와 범인을 찾아 헤매는 엄마(엄정화 분), 15년간 미제사건에 인생을 건 형사(김상경 분)가 다시 나타난 유괴범을 쫓는 과정을 치열하게 그렸다. 개봉은 오는 16일.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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