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포스코엠텍이 올해 1분기에 2291억원의 매출을 올려 분기실적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포스코엠텍은 지난 1·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2291억원, 영업이익은 38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6.8%, 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매출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자회사였다가 흡수합병한 리코금속과 나인디지트 등 도시광산사업부문 실적이 올해부터 반영됐고 마그네슘 제련공장 위탁운영 등 신규사업 매출이 발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2분기 이후에도 신사업 부문이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17일 준공해 가동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 이어 2분기에는 고순도 알루미나 공장(포스하이알) 준공을 앞두고 있어 신사업부문 매출 비중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강원도 영월에 구축중인 희유금속클러스터에는 신규아이템인 탄탈륨(Ta) 공장이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어서 하반기 실적에 한몫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엠텍 윤용철 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은 4년 연속 연매출 기록경신을 기대하게 하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신사업 매출이 본격화하면 연매출 1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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