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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차기 회장에 이덕훈·이종휘·이순우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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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회장 공모 마감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우리금융 차기 회장 인선이 내부 출신의 3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공모 마지막 날인 6일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이덕훈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도전장을 냈다.


6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날 5시까지 진행된 회장 공모에 이종휘 위원장과 이덕훈 대표, 이순우 행장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이날 접수에는 이들 우리금융 내부 출신 3명을 비롯해 7~8명이 지원서 접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우리금융 회장으로 거론되던 이덕훈 대표와 이종휘 위원장은 예상대로 이날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두 사람 모두 우리은행장을 역임한 바 있어 우리금융 민영화에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마지막까지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이순우 행장도 막판에 응모했다. 이 행장 역시 우리금융 내부 사정에 밝고 현 행장으로 직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지난 2011년 초 우리은행장직에도 도전했던 윤상구 전 우리금융 전무도 서류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관료 출신 중 회장 후보로 거론되던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전광우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은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이날 공모가 마감됨에 따라 차기 우리금융 회장은 내부 출신인 이덕훈 대표, 이종휘 위원장, 이순우 행장 등의 3파전으로 압축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7일부터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향후 면접 등을 거쳐 차기 회장 후보자를 단수로 추천하게 된다. 5월 중순 정도에 차기 회장 내정자의 윤곽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차기 회장 내정자는 내달 초에 열리는 우리금융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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