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혜정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한방주치의에 박동석 강동경희대한방병원장이 내정돼 5일 미국 순방에 동행했다.
박 병원장은 앞서 주치의와 의무실장으로 각각 임명된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산부인과)·김원호 세브란스병원 교수(소화기내과)와 함께 박 대통령의 순방 중 건강을 24시간 돌본다. 아직 청와대로부터 공식 임명은 받지 않은 상태다.
박 병원장은 퇴행성 및 류마티스 관절염, 견관절통증, 안면경련 등을 전문분야로 하는 침구과 교수다. 침의 진통기전과 새로운 침 치료법 등을 연구해왔다. 관절염 한방신약 개발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1974년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부터 강동경희대한방병원장을 맡아왔다.
박 병원장의 내정은 이명박 전 대통령 한방주치의를 지낸 류봉하 경희대한방병원장의 추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경희대학교는 대통령 한방주치의 제도가 처음 생긴 2003년 이래 3번 연속 한방주치의를 배출하게 됐다.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은 신현대 당시 경희대 한의대 교수를 한방주치의로 임명했었다.
뉴욕=신범수 기자 answer@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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