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NH농협증권은 6일 종근당에 대해 제네릭 수혜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8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종근당은 강한 영업력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만료에 따라 제네릭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제네릭 수혜는 오는 9월 800억원대의 고혈압치료제인 올메텍의 특허만료로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1·4분기 실적 성장도 제네릭 제품이 견인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종근당은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179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40.3% 증가했다"며 "고혈압치료제 칸데모어(아타칸 제네릭)와 고지혈증치료제 리
피로우(리피토 제네릭)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30%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됐다. 그는 "주가는 최근 1년과 6개월 동안 각각 400%, 77% 상승했지만 아직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약 3000억원의 제네릭 시장이 열리는데 강한 영업력을 가진 종근당이 이에 대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스티렌 개량신약과 딜라트렌 서방정, 고혈압 복합제, 호주에서 개발 중인 고도비만 치료제 등 연구개발 능력의 상승으로 디스카운트 요인도 해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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